즐거운 인생/맛있게 만들기

고추냉이(와사비) 잎으로 장아찌 담그기

김종욱 2014. 6. 11. 23:30

 

 

 

지난번에 고추냉이를 시범적으로 주문해서 장아찌를 담궈보니 예상대로 좋아서 이번에는 좀 많이 주문을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주문한 곳에는 2kg을 주문했는데 실제로는 1kg 밖에 안 온데다가 사이트를 관리하지 않는지 주문해도 확인도 되지않아서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영월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듯한 동강애 사이트에서 고추냉이를 찾아서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괜찮네요. 4kg을 주문하니 48,000원입니다.

주문하니 바로 메시지가 오고 생물이어서 배송일자 확인해서 배송 가능한 날짜에 맞춰서 출하하겠다고 합니다.

 

배송은 미리 정해준 날짜에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처음에 샀던 이파리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의 이파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무게를 확인해보니 한 박스에 2kg들이가 맞네요. 두 박스가 묶여서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완전 만족스럽게 관리되는 사이트이고, 제품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생산자는 남면 쌍용리의 부흥농장(가창산골농장)입니다.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서 막상 씻기 시작하니 4kg이라는 양이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안 씻고 해도 될 정도로 육안상으로는 깨끗해 보이는데 씻으니까 작은 날벌레라든지 티같은 것이 조금은 씻겨나오는군요.

물로 헹군 후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고 병에 담고서 준비해놓은 양념장을 부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양념장은 간장 약 3리터, 물 3리터, 청주 대신 소주 1병, 매실청 300ml, 건표고 5000g, 양파 큰 것 2개, 다시마 약 10조각, 설탕 약간, 올리고당 약간을 넣어서 팔팔 끓였습니다. 짠맛은 좀 줄이고 약간 단 맛을 가미하는 정도...

양념장은 유리병을 의식해서 약간 식혀서 부었습니다. 끓이고 바로 넣으니까 색이 너무 변해서 보기가 안 좋아서 좀 천천히 숙성시키더라도 조금 식혀서 넣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추냉이 4kg을 18리터짜리 병에 넣으니 가득 차더니만, 숨이 죽으니까 반 이하로 양이 줄었네요. 양념장도 충분히 잠겨질 정도로 넉넉해 보입니다. 보관통에 옮길 때 국물 일부는 재활용을 해도 될 정도로 양이 넉넉하네요.

고추냉이 장아찌는 고기 먹을 때도 좋지만 와사비 특유의 향 때문에 회를 싸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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