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대 갈등관리 해외교육 6일차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Begnell Dam(현장견학) → Pistols and Guns(사격 체험) → Ha Ha Tonka Castle(관광)
(조) Panera Bread, Osage Beach (중) HyBee Mart Food Mall, Jefferson City (석) BBQ Party, Tan Tar-A Resort
(숙) Tan Tar-A Resort
07:00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오늘은 아침 식사를 외부 식당에서 하기 때문에 8시까지 입구에서 모이기로 했다. 외출 준비를 하고 간단히 방을 정리하고 바깥으로 나섰다.
08:30~09:00 아침식사 (Panera Bread)
오늘 아침식사는 숙소인 Tan Tar-A 리조트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어제 갔던 아울렛 근처에 있는 Panera Bread라는 빵집에서 했다. 이 곳은 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유명한 브랜드이고 미국인들이 아침식사 겸 브런치를 먹으러 들르는 카페같은 빵집이라고 한다. 하긴, 맥도날드나 버거킹같은 기름기 가득한 곳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건강해보이는 곳이긴 하다.
오늘 아침식사은 샌드위치와 음료수가 기본이다. 각자 원하는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공통 메뉴로 여러 가지 종류의 베이글을 시켜서 나눠먹었다. 나는 베이컨 치즈 샌드위치와 커피를 선택했는데 깔끔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이 작은 샌드위치도 짜고 느끼하다. 이걸 커피와 함께 억지로 먹었는데 샌드위치보다는 함께 나온 베이글이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담백한 베이글이 평소에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베이글과는 좀 달라보엿다. 이 빵집에서는 베이글이 최고로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09:20~09:50 Begnell Dam
아침식사를 30분 정도만에 마치고 9시 무렵에 근처에 있는 Begnell Dam으로 이동을 했다.
1929년부터 1931년까지 건설된 베그넬댐으로 인해 Lake of the Ozarks가 생겨났는데, 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가 되었다.
10:00~12:00 사격장 (Pistols and Guns)
베그넬댐을 관람한 후에 레저 체험을 위해서 사격장으로 이동했다. 헬기 체험이 예약이 불가능해져서 그건 포기하고 대부분이 사격체험을 희망했다. 군대와 예비군 이후에 실탄 사격은 오랜만이고, 게다가 권총 사격은 처음이어서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권총은 0.22(inch) 구경과 9mm 구경을 각각 25발씩 쏘다가 추가로 0.22 구경만 50발(1통)을 쏴 보았다. 실탄값이 의외로 싸다. 9mm는 1통에 20$, 0.22는 1통에 5$라니...
9mm는 반동이 좀 세다. 0.22는 반동이 조금 약하지만 방아쇠가 세서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 0.22는 명중률이 높다.
9명이서 각각 50발씩을 쏘고, 나를 포함한 3명은 50발씩을 추가로 쏘았는데 요금은 모두 205$ 정도. 요금은 기본료 1인당 30분에 15$, 총기렌탈이 1정당 7.5$, 고글과 귀마개 등이 1인당 1$에 실탄 구입비는 별도이다. 실탄은 구경별로 금액이 다르다. 우리가 사용한 실탄은 9mm 1통(50발)이 20$, .22가 1통에 5$여서 가격이 차이가 많다.
하여튼 9명이 50발씩 사격을 하고, 그 중에 나를 포함한 3명은 추가로 50발을 사격했는데 전체 비용이 220달러 정도가 나왔다. 그래서 1인당 15$로 나누고, 추가 사격을 한 사람은 30$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 박제들을 보니 영화 Deer Hunter가 생각이 났다. 사슴을 박제한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역시 사슴의 눈은 참 맑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몸통까지 포함해서 만든 살아있는 듯한 사슴박제는 왠지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Deer Hunter에서도 사슴의 맑은 눈이 하나의 메타포가 되는 영화인데...
사격할 때의 안전 수칙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군대에서 사격할 때처럼 총구는 항상 표적 방향으로, 문제가 있어도 총은 들고 움직이지 말고 자리에 놓고 주인에게 조치 요청할 것 등 등...
처음으로 만져보는 탄환박스. 큰 것이 9mm 구경용 탄환이고, 작은 것은 0.22inch 구경용 탄환이다. 1통에 50발이 들어있다. 가격은 큰 것은 1발에 480원, 작은 것은 1발에 120원 정도로 보면 된다.
오른 쪽이 내가 9mm 권총으로 쏜 표적지이다. 9mm 구경의 권총은 대부분 반동이 좀 세지만 몇 발 쏘다보니 조준이 쉽게 잘 된다.
사격을 모두 마치고난 뒤의 나의 표적지. 왼쪽은 처음 두 가지로 사격한 표적지인데, 하단부 몸통부분이 9mm 구경 권총으로 사격한 결과이고, 상단부 머리부분에 사격한 것이 0.22inch 구경의 권총으로 사격한 결과이다.
오른쪽은 두번째로 0.22inch 구경의 권총으로만 사격한 결과이다.
12:15~13:30 점심식사 (Hybee mart)
근처의 쇼핑몰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양식 뷔페스타일, 중식 뷔페에 롤 코너가 있어서 각자 선택대로 먹기로 했다. 나는 롤 종류로 선택해 간단히 먹었다. 배부른 식사는 좀 자제해야될 듯...
쇼핑몰 바깥에 있는 바베큐 트레일러. 우리나라의 식당에서 파는 바베큐는 거의 다 공장제품이어서 식당에서 직접 바베큐를 만들어서 파는 경우가 없는데, 이곳에서는 바깥에 트레일러형 대형 바베큐기기를 두고 직접 굽고 있다. 기본적인 연료는 가스를 사용하지만, 훈연을 위해서 나무를 태우고 있는 듯 굴뚝에서 나무 타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닜다. 무척 탐이 나는 제품이다. 덩치가 너무 커서 산다고 해도 한국으로 가져가려면 운송비가 더 들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14:05 -14:55 Ha Ha Tonka State Park
점심 식사를 하고 Ha Ha Tonka State Park로 이동했다. 이 공원에는 Ha Ha Tonka Castle의 흔적이 남아 있다. 1900년대에 만들어진 이 성은 Kansas 출신의 사업가 Snyder 가족이 건립을 해서 여름과 주말의 별장으로 쓰다가 나중에는 호텔로 바꾸어 운영하다가 1942년에 화재로 전소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주에서 사들여 주립 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14:55-17:00 호텔로 갔다가 다시 Oulet을 들러 다시 호텔로
호텔로 돌아갔다가 저녁에 한 차례 더 바베큐를 하자는 계획으로 마트로 준비를 하러 일부는 떠나고, 그 사이에 나는 어제 갔던 Osage Beach Premium Oulet으로 다시 한번 더 갔다. 남은 시간을 이용해 어제 미처 다 못 돌아본 Kitchen Shop의 아이템들을 더 보기 위해...
17:00 저녁 바베큐 파티
오늘은 두번째 바베큐 파티를 하는 날. 지난 번에는 첫 주의 마지막을 보내는 바베큐 파티였고, 이번에는 주말을 마무리하는 바베큐 파티다. 사실, 주말 일정으로 리조트에 오다보니 아마도 바베큐장이 있어서 즉석에서 준비된 일정이었던 것 같다. 서둘러 장을 봐서 준비했지만, 지난 번보다 더 풍성한 느낌이다.
미국에 있는 동안 Jack Coke을 즐기려고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사온 Gentleman Jack이 있었다. 황승동 차장도 따로 한 병을 사온터라 그걸로 먹자고 하니까 굳이 마트에서 Jack Daniel을 한 병 사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1.75리터 들이 Jack Daniel이 왔다. 그걸로 Jack Coke을 만들어 시작을 했다.
스테이크를 모두 굽고 나서 햇반으로 만드는 한국식 잡탕 볶음밥과 잘게 썰어넣은 스테이크와 컵라면에 김치를 쏟아 부어 만드는 잡탕 김치찌개를 만드는 중.
주말 저녁이 저물어 가면서 모두들 얼굴에 술기가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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