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汎旻齋 황토방 건축일지

지붕작업 : 평고대, 루바, 덧서까래

김종욱 2013. 6. 29. 21:00

 

 

 

지난 주말에 하루 휴가를 추가해서 3일 동안 벽체와 서까래까지 완성해서 목조 골격의 기본 뼈대가 완성되었고 이번 주말에는 본격적으로 지붕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중급 과정 교육을 받은 신경호님, 정찬희님, 박두훈님, 홍경화님 그리고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신성호님이 작업에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첫 작업은 평고대 설치하기 입니다. 평고대 설치를 하면서 네 모서리의 서까래 길이가 약간 부족한 부분을 덧대고 있습니다. 서까래마다 스큐류 3개를 박아서 고정하니 나름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평고대를 설치한 부분에는 루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다른 분들이 루바작업을 하는 동안 저는 계속 평고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긴 구조재를 두 장 연결해도 모자라는 부분에는 중앙부에 구조재 조각을 덧대고 있습니다.

 

 

 

작업대를 설치하기 어려운 뒷부분의 모서리에는 사다리를 이용해서 모서리 부분의 평고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루바작업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갈증을 달래기 위한 수박화채로 더위를 달래고 있습니다. 지붕위는 태양과 아주 쬐금 더 가까울 뿐인데 아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위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지붕위에서의 작업은 자세가 불편해서인지 체력 소모가 심한 것 같습니다.

 

 

 

지붕이 루바로 덮여져가니까 아래에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지네요. 원형 천정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설치가 끝난 서까래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기분은 좋습니다.

 

 

 

 

이제 루바가 거의 다 덮여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덧서까래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덧서까래를 다 걸고나서 오늘 작업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주말에 하루 정도만 작업에 참여해주시기 때문에 오늘 하루에 가능하면 많은 양을 해야지 주말 사이에 목표한 작업이 완료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토요일 저녁은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