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汎旻齋 황토방 건축일지

목재 반입과 벽체작업 시작

김종욱 2013. 6. 15. 18:00

 

 

오늘은 벽체와 지붕작업을 위해 주문한 목재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작업현장이 마을안에 있는 집 마당이다보니 트럭을 골목에 세우고 지게차가 왔다갔다하면서 하역을 했습니다. 대문으로 지게차가 들어올 수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요...

 

 

 

 

 

목재를 내려놓고 작업을 하려다보니 지난 주에 구들바닥 새침한 황토흙이 갈라졌네요.

 

 

 

 

 

교육받을 때 새침을 황토흙과 모래를 섞어서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장선생님께 다시 여쭈어보니 구들돌 위 새침은 황토모르타르로 해야된다고 하시네요. 갈라진 황토흙을 모두 긁어내고 다시 황토모르타르로 새침을 했습니다.

 

 

 

하역한 목재들을 정리해서 작업 순서대로 대강 정리를 했습니다. 서까래, 창틀/문틀용 더글라스, 구조재, 루바, OSB보드 등...

우선 오늘은 벽체 하단에 앵커볼트로 고정할 방부목부터 먼저 필요합니다.

 

 

 

벽체 하단의 시멘트 기초와 접하는 부분에는 방부목을 앵커볼트로 고정해야 됩니다. 앵커볼트 구멍을 파기 위해 먹줄로 벽체의 위치를 시멘트 기초 상단에 표시합니다. 안팍의 황토벽돌 두께를 고려해서 중심부에 10cm 두께의 목재 스터드가 세워질 부분을 먹줄치고, 앵커볼트 구멍을 파기위해 중심선을 한 줄 더 표시해주었습니다.

 

 

 

 

기초와 방부목의 앵커볼트 구멍을 일치시키기 위해 방부목에도 중심선을 먹줄로 표시했습니다.

 

 

 

먹줄을 따라 약 40cm 간격으로 기초 상부와 방부목에 앵커볼트 구멍을 뚨고, 앵커를 박은 후에 방부목을 끼워넣었습니다.

 

 

 

 

 

 

방부목을 끼운 후에 상단을 너트로 조였습니다.

 벽체가 올라갈 부분에 방부목을 대는 작업을 끝내고 오늘 작업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