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와 라일락을 심으려고 작정한 지 오래 되었는데 기회만 보다가 집 근처의 박물관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쟈스민 농원에서 블루베리를 판매한다는 안내판이 있어서 라일락도 있나 싶어 들렀다가 둘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라일락 한 그루와 블루베리 두 그루 그리고 라벤더가 눈에 보여서 라벤더도 5모를 샀습니다.
블루베리는 3년생과 4년생이 있었는데 3년생(@10,000원)은 꽃이 안 달려 있고, 4년생(@15,000원)은 꽃이 달려 있어서 이왕이면 좀 더 자란 걸로 두 그루를 샀습니다. 파시는 분의 설명으로는 블루베리는 자가수정을 하기에 두 그루 이상을 심어야 된다고 해서 두 그루를 우선 샀고,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해서 뿌리 주위를 감싸도록 심어야 된다고 해서 두 가지를 혼합해놓은 한 봉지(7,000원) 같이 구입했습니다.
라일락은 일반적인 보라색 라일락을 샀습니다. 3년생 정도인 것 같은데 1 그루에 15,000원이랍니다. 흰색의 미스김라일락은 가격이 좀 비싸서 35,000원이라고 하는데 원래 사고 싶었던 것이 보라색 라일락이어서 일단 이 것만 구입을 했습니다. 가지가 옆으로 좀 퍼져주면 좋을 것 같은데 가지치기가 미숙해서 제대로 될런지 모르겠네요...
라벤터는 우선 로즈마리 옆에 임시로 심었습니다. 라벤더는 뿌리만 안 죽으면 다년생으로 자란다는데 예전에 키우던 라벤더는 겨울을 나고서 말라죽더군요... 일단 이번 것은 겨울이 되면 온상을 만들어 덮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라벤더는 허브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 느낌은 아닌 듯 하고 우리는 이 마당에서 오랫동안 키운 로즈마리가 더 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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