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의 과제였던 신생아 모자뜨기를 다섯번째 작품으로 마무리했다. 규민이는 자기 몫 세 개를 진작에 끝내놓고 있었지만, 나는 하나로 끝날뻔 하다가 어제서야 서둘러 나머지 하나를 마무리지었다. 다섯 개의 다양한 모양과 다섯 개의 다양한 실력...
어찌 된 노릇인지 내것은 첫번째 것보다 두번째 것이 더 엉망인 작품이 되었다. 긴 시간이었지만 지난 겨울의 성과로 완성한 다섯개의 털모자는 신생아들에게 보내어지기 위해 3월 15일까지 접수를 시켜야 한다.
이 두 개가 내가 만든 털모자. 왼쪽의 것이 처음 만든 건데 색깔도 솜씨도 어찌 처음의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사실 오른쪽의 두번째 털모자는 거의 실패작에 가깝다. 하지만, 버리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쓰여질테니 그냥 보내기로...
하다보니 안뜨기와 겉뜨기가 거꾸로 된 부분이 중간에 생겼는데도 그걸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 실력이 아직 없는지라... 반을 넘게 뜬 상태에서 생긴 실수라 풀어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냥 계속 진행했는데 모양새가 영 이상하네...
서투른 실력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겠지...
요건 규민이가 만든 세 개의 털모자. 가장 위에 있는 무늬없는 빨간색 털모자가 처음 뜬 털모자인데 아마도 뜬 순서가 시계방향으로 보면 맞을 듯... 규민이는 뜰 때마다 실력이 늘어가는 듯... 털실의 색을 바꾸어가면서 줄무늬도 넣고해서 보기가 그래도 좀 나은 듯하다.
근데, 왜 이리 크기가 다를까 ???
하여튼 올해는 요렇게 다섯 개로 마무리... 신생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자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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