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힐링은 바로 이것이다.
추운 겨울날의 늦은 저녁에 불을 밝히고 일을 한다는 것이
한편으론 서글프고 고달픈 생각을 들게 하지만,
막상 몰탈을 개어놓고 차분히 앉아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나가다보면
낮시간 동안 마음을 번잡하게 했던 잡념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간다.
그냥 무념으로 벽돌을 쌓아나간다.
다 쌓은 후에는 작으나마 눈으로 보이는
결과를 보면서 흡족해하고...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고,
세번째 야간작업의 날이 지나갔다.
[오후 8:30부터 11:30까지, 황토 1.5통 + 모래 1통 분량]
'행복한 인생 > 汎旻齋 황토방 건축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첫날의 조적작업 (0) | 2014.01.01 |
---|---|
주말 이틀간의 조적작업 (0) | 2013.12.22 |
야간작업 두번째날 (0) | 2013.12.09 |
황토방의 야간 조적을 시작하다 (0) | 2013.12.02 |
범민재 황토방 이틀간의 조적작업 후 (0) | 2013.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