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라 부탄으로 (4일차 : Paro) Rema Resort
17:10 파로Paro의 Rema Resort
파로에서 우리가 묵은 호텔은 Rema Resort이다. 부지가 넓고 자리한 위치가 좋아서 호텔에서 바라보는 외부 전망이 좋은 곳이다. 프론트와 식당, 바가 있는 호텔 본관과 숙소가 별도의 동으로 되어있고 전체적으로 나무와 황토의 느낌으로 되어있는 호텔이다.
호텔 프론트에 도착하니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차와 쿠키를 준다. 이 호텔에서는 이 곳 호텔 본관에서만 와이파이가 잘 되고 나머지 장소에서는 거의 되지를 않는다.
이 곳이 숙소동이다. 현관 하나에 숙소가 두 개씩 있어서 우리는 전면의 4개를 우리 숙소로 사용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황토방을 보는 듯한 외관이다. 아마도 이곳에서도 황토가 많아서 황토도 익숙한 건축재료로 사용이 될 것 같다.
자물통이 아주 인상적이다. 묵직한 자물통이어서 보기도 좋고 그렇긴 한데, 사용은 좀 불편하다. 한손으로는 열고 잠그는 것이 불가능하다.
온통 나무로 마감이 되어있는 객실의 실내가 우리나라에선 독특하지만 이 나라에선 가장 흔한 형태일 것 같다. 사실 모든 면에서 이 나라에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친환경이 따로 없다. 있는 그대로가 친환경인 나라이니...
이 호텔에서의 식사도 별 다른 건 없다. 그다지 입맛에 와닿는 음식들은 아니었는데 특이하게 작은 땅콩을 볶은 반찬이 있었다. 그 땅콩볶음이 내겐 가장 친근했고 많이 먹었다. 나머지는 그저 그런...
저녁 시간에 파로종을 보니 조명으로 밝혀놓았다. 주위에 크게 불빛이 보이지않는 도시인데 파로종만이 유난히 환하게 밝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