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ie Ray Vaughan and Double Trouble
Live At Montreux 1982 & 1985
스티비 레이본의 연주를 보면서 항상 땀방울을 뚝뚝 흘리면서 연주하는 그의 뜨거운 열정과 극도로 차올라오는 블루지한 필링에서 감탄을 느끼게 된다. 어떤 라이브에서든 그가 보여주는 처철한 연주력은 다른 어떤 블루스맨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느끼게 한다. 그의 음악은 다른 이들의 음악은 마치 '물'처럼 들리게 하는 찐한 느낌을 담고 있다.
머언 예전의 언젠가 김광한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Tin Pan Alley를 들은 후 그에게 푹 빠지게 되었고 이후에도 항상 그의 곡을 들으면 괴기한 전율감까지 들게하는 진한 느낌을 받아왔다.
이 공연실황 DVD는 두 개의 공연을 담고 있다. 그가 텍사스에서 유명 밴드로 알려지면서 몽트뢰 째즈 페스티발에 참가하게 된 1982년의 공연과 그 이후 다시 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인 1985년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DVD의 라이너 노트에 실린 설명에 근거하면 앞선 공연인 1982년의 몽트뢰 공연에서는 관중들의 야유도 함께 받아가면서 공연을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공연 실황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다지 썩 좋은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이 공연을 마친 후 무대 뒷편에서 그의 공연에 감명을 받은 데이빗 보위와 잭슨 브라운의 방문을 차례로 받게 된다. 데이빗 보위와의 만남을 통해 그는 곧바로 데이빗 보위의 Let's Dance 앨범에서 기타를 연주하게 된다. (그 앨범에 실린 곡 중 Modern Love의 인트로가 그의 플레이와 매우 흡사하게 힘있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또한, 잭슨 브라운은 그 날 저녁 그와 밤새 잼 세션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의 플레이에 매력을 느끼고 그의 앨범 제작에 그의 스튜디오를 제공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연 실황에는 그의 대표곡들이 실려 있는데 특히 1985년의 공연 실황에는 Johnny Cpoeland와 함께 연주한 Tin Pan Alley도 실려 있다.
그의 연주는 지미 헨드릭스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흑인이었던 지미 헨드릭스가 보다 락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다면 그는 지미의 음악에서 좀 더 블루스하고 정돈된 필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백인이었던 그가 지미보다 더 블루지한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경이로운 면이 없잖다.
마치, Hall and Oates가 백인답잖은 소울 필링을 보여주듯이 그 또한 백인 답지 않은 진한 블루스의 감성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90년 8월 27일 남부 위스콘신에서 에릭 클렙튼(Eric Clapton), 버디 가이(Buddy Guy), 로버트 크레이(Robert Cray)와 공연을 마치고 시카고로 가던 중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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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 Copeland
조니 코플랜드는 1937년 3월 27일 루이지애나의 Haynsville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는 이혼을 했고 그의 양육을 맡기로 한 아버지마저 얼마 후 죽고 말아 조니 코플랜드는 말 그대로 부모의 따뜻한 정을 갈구하며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그는 아버지가 치던 기타에 흥미를 느끼다가 아버지가 죽자 그것을 매일 연습하며 기타리스트를 꿈꾸었다. 외로움 때문인지 그의 기타실력은 빠른 시간 급성장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친구인 조 기타 휴즈(Joe Guitar Hughes)와 함께 첫 공연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둘은 계속해서 여러 차례 함께 공연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미 10대 때부터 기타리스트로서 이름을 날리던 조니 코플랜드는 휴스턴에서 제일 알아주던 블루스 클럽 무대에 서며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70년대에는 뉴욕으로 이주해 연주를 계속했고 이어 필라델피아, 뉴저지, 보스톤 등지를 돌며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계속했다. 81년에는 라운더 레이블에서 몇 장의 앨범들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86년에는 로버트 클레이, 알버트 콜린스 등과 함께 연주한 앨리게이터 레이블 앨범 [Showdown]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스타의 대열에 들어서기도 했다.
94년경의 어느 날 그는 공연 중 몸이 이상해 진찰을 받아본 결과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뉴욕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하며 나름대로 성실하게 진료를 받긴 했으나 아쉽게도 1997년 7월 3일에 죽고 말았다.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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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in Pan Alley (a.k.a. The Roughest Place Town) - Stevie Ray Vaughan & Double Trouble
Went down to Tin Pan Alley....See what was going on
Things was too hot down there....Couldn't stay very long
Hey hey hey hey....Alley's the roughest place I've ever been
All the people down there....Livin' for their whisky, wine, and gin
I heard a woman scream....Yeah and I peeked through the door
Some cat was workin' on Annie with a....Lord with a two-by-four
Hey hey hey hey....Alley's the roughest place I've ever been
All the people down there....Livin' for their whisky, wine, and gin
I heard a pistol shoot....Yeah and it was a .44
Somebody killed a crap shooter cause he didn't....Shake, rattle, and roll
Hey hey hey hey....Alley's the roughest place I've ever been
All the people down there....Killin' for their whisky, wine, and gin
I saw a cop standin'....with his hand on his gun
Said This is a raid boys....nobody run
Hey, Hey, Hey....Alley's the roughest place I've ever been
Yeah they took me away from tin pan alley
And took me right back...to the pen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