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汎旻齋 황토방 건축일지
황토방 조적작업
김종욱
2014. 1. 18. 19:00
이번 주말은 일요일에 백리길 멘토링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어 황토방 작업할 수 있는 날이 토요일 하루 밖에 없네요...
날이 아직 쌀쌀해서 아침 일찍 작업 시작하기도 여의치않아서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황토흙과 모래로 모르타르를 한 통 만들어 놓고 작업을 시작하니
날이 어둑해질때까지 작업시간이 겨우 5~6시간 밖에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혼자 작업을 하니 작업 속도가 빠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 하나 천천히 생각하면서 벽돌을 올리니 처음보다는 좀 더 가지런해지고 줄눈도 깔끔해지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혼자서 집 한 칸 다 쌓아봐야 황토벽돌 조적이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진에 표시나는 대로 3단 정도의 내벽을 쌓았습니다.
큰 창이 있는 마당쪽 벽체에는 조적량이 얼마 되지 않고 화장실쪽은 거의 조적을 할 부분이 없어서
지금 작업하고 있는 이 두 벽만 다 쌓으면 조적작업은 많은 부분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이제 대략 이틀 정도의 작업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에 한 주 정도 작업하면 조적은 마무리 부분만 남을 것 같습니다.